***** 대한경협에 큰 관심, 1백36만달러 상담 *****
미수교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처음으로 우리나라 시장개척단이
다녀온 것으로 23일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방콕 무역관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7박8일동안 효성물산, 코오롱, 한국화약, (주)쌍룡, 동부, 유원건설 등
방콕 현지에 지사를 두 고 있는 국내 7개 기업 대표자들로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라오스와 캄보디아에 파견 했다.
개척단은 10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 13일부터 17일까지 캄보디아를
각각 방문해 상공회의소, 정부등의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경제협력방안
을 논의하는 한편 현 지 업계 관계자들과도 1백36만1천달러 상당의 상담을
벌여 9만2천6백달러의 계약실 적을 올렸다.
또 "유원타이"는 라오스와 1천만달러 상당의 건설공사 상담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에 따르면 양국은 모두 경제협력에 적극적이었으며 특히 라오스
공업부 장관과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우리쪽에서 면담요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예방을 요청해와 면담이 이뤄지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의욕을 보였다.
양국은 특히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에 큰 관심을 보여, 라오스 상무부
차관은 개 척단의 캄보디아 일정을 보고 라오스에서도 한국의
경제개발경험을 소개하는 세미나 를 개최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으나
일정이 짧아 받아들이지 못했다.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모두 국내산업이 낙후돼 있고 대외무역규모도
캄보디아가 연간 1억8천만달러, 라오스도 2억6천6백만달러에 지나지 않는
등 아직은 시장규모가 크지 않으나 금년 1월 미국이 캄보디아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서방 각국의 원조와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