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등록증 반드시 지참.기표봉이외 표시는 무효 ****
90년대 중반의 정국향방을 가름할 제14대 총선이 24일 전국 1만5천1백8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투표시간은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그러나 마감시간 당시 투표를
하기위해 대기중인 유권자가 있으면 투표를 끝낸후 투표함을 봉인한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투표통지표 도장을 지참하고 투표통지표에 지정돼
있는 투표장소로 가야하며,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지난 18일 이후에
주민등록을 이전한 유권자의 경우에는 선거인명부에 기재된
전주민등록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만일 투표통지표나 도장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주민등록증을 제시한후
선거인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있는지 확인한 후 지장을 찍으면 투표를
할수 있다.
주민등록증이 없을 경우 운전면허증 학생증등 다른 신분증으로 대체할수
없기때문에 주민등록증만은 잊지말고 지참해야 한다.
투표순서는 먼저 투표소입구 안쪽에 있는 선거인명부 대조석으로 가서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를 참관인에게 제시해 본인임을 확인받고
선거인명부에 도장(도장이 없을 경우 지장)을 찍는다.
그다음 선관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앉아있는 투표용지 교부석으로 가서
투표용지를 받은 뒤 번호지를 떼어내 교부석 바로 옆에 있는 일련번호지
투입함에 넣어야 한다.
다음으로 흰장막이 쳐있는 기표소안으로 들어가 준비돼있는 기표봉을
이용,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이름 밑에 있는 기표란에 표를 찍어야 한다.
이때 기표봉이 아닌 볼펜을 이용하거나 손도장을 찍으면 무효처리되므로
반드시 기표봉을 이용해야하며 두명의 후보에게 기표를 해도 역시
무효처리된다.
기표가 끝난 투표용지는 인주가 반대편에 묻지않도록 조심해서 접은뒤
기표소에서 가지고 나와 투표함에 넣고 퇴장하면 모든 투표과정이 끝난다.
개표는 전국 각 선관위별로 지정된 3백8개 개표소에서 실시되며 선관위
위원의 과반수가 참석해야 한다.
각 선관위는 관내 투표구에서 투표함이 전부 도착된 후 도착순서에 따라
개표하며 교통난등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일부 투표함의 도착이
지연되는 경우에는 투표함의 3분의2이상 도착하면 개표를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