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림산업이 연산 10만t 규모의 L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
공장을 신설하고 8만t 규모의PP(폴리프로필렌)공장을 증설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유공도 투자 시기와 규모 수요증가 추세등을 감안,합성수지 분야에
선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상공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유화학분야 투자지도
방안의 세부지침을 확정,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통보했다.
합성고무분야에서는 93년에 가서 연산 10만t 범위내에서 1개업체의
신규참여가 허용됐다.
이에따라 현대석유화학은 내년에 연산 8만t 규모의 SBR(스티렌부타디엔
고무) BR 비닐피리딘라텍스등 합성고무분야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는 미국의 굿이어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제출한 기술도입신고서가
상공부에 의해 두차례나 반려됐음에도 최근 또다시 민원서류로 이를
접수,신규참여를 놓고 정부측과 신경전을 벌여왔다.
고순도테레프탈산(TPA)의 경우 연산 30만t 범위내에서 1-2개사가 추가로
참여할수 있게됐다.
이에따라 합작선인 미아모코사와 25만t 규모의 TPA 증설에 원칙합의한
삼성석유화학이 우선권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유화는 나프타분해공장(NCC)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처리하기위해 벤젠
톨루엔 크실렌등 방향족분야에 신규 참여할수 있게됐다.
상공부는 이미 건설에 착수,진행중인 투자사업과 해외에 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이번 투자지침을 적용시키지 않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는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등 기존 3사외에는 기억
소자부문에 신규 참여할수 없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반도체
부문투자 지도방안의 세부지침도 마련,이날 재무부등에 통보했다.
상공부는 주문형반도체(ASIC) 부문에 대해서는 신규투자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