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은 20일 낮 서울 힐튼호텔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그룹내외의 관심사에 관해 약 1시간반 동안 의견을 교환.
김회장은 자신이 추진해온 대북경협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대해 "정치
문제로 연기되고 있으나 선거가 끝나면 4월중에 방북이 이루어질 것같다"
고 전망하며 자신의 지금 최대 관심사는 " 전자와 자동차부문의 기술개발
등으로 국내기반을 다져 소비자들로부터 공정한 대접을 받는것"이라고
설명.
김회장은 국민당이 원내에 다수의석을 확보하면 대우그룹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국민을 잘살게하겠다고 정치하는
사람이 설마 라이벌을 죽이겠느냐"면서 "만약 그렇게 된다면 사회정의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착각"이라고 강조.
김회장은 지금은 지도력의 빈곤시대라고 전제,"일본의 마쓰시타 정경숙
처럼 정치에 입문하고자 하는 20-30대 인재들을 모아 고르바초프와 같은
세계 유명 정치인들에게 2,3년씩 교육받도록 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피력.
김회장은 이어"소요자금은 자신이 갖고있는 대우조선의 주식이 공개되는
95년이후 이를 매각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부연.
김회장은 대우자동차와 GM과의 관계에 대해 "이미 GM측으로부터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받은 상태로서 한달후면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해 GM의
한국 철수를 시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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