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성기계(회장 오경식)가 원가를 20%줄일수 있는 종이컵성형기계를 개발
했다.
이회사는 지난 87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파지
발생을 최소화시킨 종이컵성형기를 개발,본격생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기계는 기존의 종이컵성형기와는 달리 사선접합방식을 채택,파지발생을
최소화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기계는 특히 베어링등 소모품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1분당 45-60개의 1회용종이컵을 만들수 있는 이기계는 또 근로자 한사람이
3-5대의 기계를 관리할수 있어 인건비절감도 꾀할수 있다. 그동안은
한사람이 기계1대씩을 맡아왔다. "HS9060"으로 명명된 이기계는 연간
80대정도를 생산,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종이컵제조용 원지로 월간 3천t이 소요되고 있는데 이중
4백50 5백t이 파지로 버려지고 있다.
희성기계는 자동성형기의 개발로 연간 5천 6천t의 펄프원지를 절감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현재 미국 일본등지에 특허를 출원,수출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이회사는 지난해 중국심양시에 세운 합작공장 중국심양희성기계
유한공사에 올해중 40대의 종이컵자동성형기를 설치,중국현지에 1회용
종이컵판매에 나설계획이다.
희성기계는 지난 79년설립된 회사로 1회용종이컵성형기와 각종자동화
기기를 생산해온 종이컵자동화시스템전문업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