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개방대학은 19일 총학장 회의를 열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94학년도부터 본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
개방대학 총학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모임을
갖고 지금까지 각 대학별로 국어, 영어, 수학 위주의 본고사를 실시해온
것과는 달리 새대입 제도가 시행되는 오는 94학년도부터 이들 도구과목의
성적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대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개방대학들은 이와 함께 대학별 본고사 실시 여부 및 고사과목은 각
대학이 자율결정하되 가급적 대학수학 능력시험과 고교 내신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93학년도 입시는 현행대로 대학별 고사 방식에 의해 실시된다.
서울산업대학 등 산업체 근로자에게 계속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전국 8개 개방대학(국립5, 사립3)은 92학년도 신입생으로 주.야간
총 1만2천7백20명을 모집했으며 93학년도에는 공업전문대에서 개편된 국립
충주산업대학 등 5개교가 첫 신입생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