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대주주들의 주식매매가 매도우위를 지속하고있는가운데 91년중
적자를낸 대미실업은 결산실적이 밝혀지는 정기주총 직전에 대표이사가
3만2천9백주의 자사주를 매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1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중 신고된 주요주주및 임원의
주식매도량은 81만7천주,매수량은 54만3천주로 집계됐는데 진로그룹
계열사들이 고병헌씨에게 넘긴 진로유리 주식49만3천주가 매도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또 대미실업 대표이사 강희철씨는 지난2월 27,28일 기업운영자금 마련을
이유로 3만2천주를 매각,지분율을 7.07%로 낮췄는데 지난12일 열린
주총에서 35억4천만원 적자의 91년 영업실적이 확정돼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매각여부가 문제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라시멘트 정인영회장이 차입금 상환을 이유로 12만주,미원통상
임철수씨는 기업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10만주를 팔았고 갑을의 법인주주인
신한견직도 4만8천주를 매각했다.
반면 삼미의 김현철회장은 자사주 5만주를 매입,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