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여명의 PC이용자가 가입해 있는 한국PC통신(주)의 정보통신서비스
(KETEL)가 KORTEL 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당초 계획보다 한달 늦춰 오는
5월1일 부터 유료화된다.
한국PC통신은 18일 요금수금방법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서비스유료화계획을 재검토, 이같이 결정하고 요금체계는 종량제를
원칙으로 하되 과금시스템이 개발되 기전까지 정액제를 적용해 가입비
1만원, 월이용료 9천원으로 책정했다.
그러나 금년말까지는 가입비가 면제되며 월이용료는 전자게시판의
쓰기기능, 소 프트웨어광장, 전자우편, 대화실등 4종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만 부과되는 것으로 나머지 정보검색서비스는 계속
무료제공된다.
요금수금방법은 신용카드, 지로, 현금, 자동이체등 이용자가 편리한
방법을 선 택할 수 있도록 하고 현금 또는 지로로 3개월 이상의 이용료를
선납할 경우 5% 할인 해주는 한편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꿈동산 을 오는 5월5일 ''어린이 날''에 맞춰 개설,
운영키로 했다.
한국PC통신은 이와 함께 이용자의 접속편의를 위한 통신회선 및
전산시설을 확 충해 금년중 통신회선을 현재 1천1백52회선에서
3천5백회선으로, 주전산기는 5대에 서 14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PC통신기전, 온라인연재소설, 스포츠광장, 24시간 뉴스등의
서비스를 추가하 기로 하고 우선 이달 말 국내 최초의
컴퓨터프로바둑대전으로 서울과 전주를 연결해 이창호 대 유창혁의
대국(제한시간 5시간)을 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