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은 총선득표전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을
방불케할 정도로 "YS바람"이 휘몰아치고 있다.
이때문에 이지역은 민주.국민당과 무소속이 국지전을 벌여 과연 몇석을
건질수 있을 것이냐가 관심사이다.
이곳에서는 3당통합으로 인물과 조직면에서 여야간의 격차가 비교하기
힘들만큼 벌어졌다. 게다가 3당통합시 YS에대해 냉담했던 민심이 올해초
대권구도가 노출되면서 "미우나 고우나 김영삼"이라는 지역정서로
뭉쳐지고있어 민자당의 절대우세가 예상되고있다.
민자당은 김영삼대표의 대권티킷은 민자후보에대한 몰표지원으로
따낼수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있다.
민자당은 지난12일부터 시작된 YS의 이지역 순회로 대세가 판가름
났다고보고 정책지구인 부산사하와 "현대바람"이 불고있는 울산동을 제외한
전지역구를 "싹쓸이"한다는 전략이다.
반면 민주 국민등 야권은 이번 선거가 지역대표를 뽑는 총선일뿐 대선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바람차단에 안간힘을 쏟고있다.
부산의 경우 16개 선거구를 하나로 묶어 완승하겠다는 민자당의 전략이
먹혀들어가고있다.
민자당은 YS의 측근인 서석재의원(무소속)이 출마한 사하구를 제외한
15개의석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뛰고있다.
민자당은 현재 판세로는 사하가 열세를 보이고있고 영도 동구 중구등
3개지역에서만 백중우세를 나타낼뿐 나머지 지역은 안정권에 들었다고
자평하고있다.
반면 민주당측은 영도의 김정길의원이우세,동구 노무현의원의 백중세를
주장하고 있다. 이기택대표의 지역구였던 해운대(최달웅)도 승부를
걸어봄직한 곳으로 분류하고있다.
국민당은 중구의 김광일의원이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부산에서의
교두보마련에 총력을 쏟고있다.
영도의 경우 민주당 김정길의원이 수성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의
김형오씨(전청와대비서관)와 윤석순씨(무소속),옥중출마한
노징태씨(무소속)가 여권표밭을 분할하고 있어 란전을 벌이고 있다.
김형오씨측은 현재의 "백중세"를 막판 YS바람으로 충분히 "우세"로 돌려
놓을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반면 김의원측은 30%이상의 야당고정표를
큰 힘으로 여기고 있다.
동구는 노무현의원 (민주)과 허삼수씨(민자)의 재대결로 뜨거운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초반부터 표밭관리가 비교적 잘돼있는 허씨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노의원이 부지런히 뛰어 열세를 상당히 만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돌아 주목을 끌고있다.
중구는 경남고 선후배간인 정상천씨(민자)와 김광일의원(국민)이 YS바람
대 인물 대결을 벌이고있다.
부산지역 유권자들은 민주당의 이기택대표가 전국구로 옮겨간 점도
"야도부산"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부담을 주고있다고 말한다.
경남지역은 민자당이 전반적으로 우세를 보이고있다는데 여야가
공감하고있다.
그러나 YS의 영향력이 다소 못미치는 울산지역과 서부경남에서는 민자당과
국민당 무소속간의 혼전이 벌어질 전망.
민자당은 현재 23개지구중 15개지역이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또 국민당 무소속과의 백중지역을 각각 3개와 4개로
,국민당 우세지역을 1개로 판세를 점검하고있다.
반면 국민당은 현대그룹계열사가 밀집한 울산지역 4개선거구에서 최소한
2개이상의 의석을 확보할수 있다고 장담하고있다.
울산지역에서 민자 대 국민의 난전이 벌어지고있는 곳은 울산중(김태호-
차화준),울산남(심완구-차수명)울산군(김채겸-박진구)등 3군데.
이지역은 국민당이 최대의 전략지구로 잡고있어 YS바람과의 일대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국민당은 이가운데 울산남의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민자당은 3지역모두 자당후보가 앞선것으로 보고 종반전에 돌입하면서 어떤
양상을 보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민자.국민당의 "YS바람"과 "신당바람"이 맞부딪치는 곳은 이밖에도
남해.하동(박희태-김욱태)거창(이현목-최태현) 천(권해옥-유상호)등이
있다.
남서부지역에서는 5공세력과 민자당공천탈락자를 중심으로 한
무소속후보가 민자당후보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있다.
진주는 조만후(민자)김재천(민주)하순봉(무소속)후보의 3파전이
전개되고있다.
충무.고성.통영에서는 정순덕(민자)허문도(무소속)후보가 5공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앞뒤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숙명의 5.6공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의녕.함안은 민자당의 정동호의원이 한때 YS의 특별보좌역이었던
조홍래후보(무소속)와 힘을 겨루고있다.
민자당측은 이들 백중지역도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YS의 부산
경남지역정당연설회를 계기로 대세가 민자당쪽으로 기울고있다고 분석했다.
경남지역 일부지구당에서 국회의원후보자보다 김대표의 사진을 더크게
내걸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YS바람의 위력을 감지할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산 경남지역의 총선에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한 야성회복 노력과
국민당의 신당바람이 YS바람을 어느정도 차단할수 있느냐에 따라 판세가
결정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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