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7시37분께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구내에서 광주발 서울행
통일호 368열차(기관사 구자일.30)의 분리 작업을 하던중 첫번째 칸 객차가
탈선하는 바람에 경부선 상행선 영등포역-서울역 구간이 30여분간 불통됐다.
이 사고로 이날 밤 12시까지 상행선 열차 35편이 30분-1시간가량 연착,
6천여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서울역에 도착한 통일호 열차가 승객들을 하차시킨뒤 차량
정비를 위해 일부 열차를 수색역으로 보내기 위한 분리 작업을 하던중 첫번
째칸 객차의 앞 바퀴가 갑자기 선로를 이탈해 일어났다.
철도청측은 사고난 뒤 1시간40분만에 기중기를 동원, 선로를 완전복구하는
한편 열차승객들에게 지하철환승권을 지급하고 16일 0시10분께는 임시전동차
1대를 성북역까지 특별운행, 승객 2천여명을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