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동부경찰서는 13일 불을
낸뒤 달아났던 중앙시장내 화장품 대리점인 삼광상회(주인 김은중.42)
종업원 채모군(15.대전시 중구 오류동)을 검거,중실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채군은 12일 오후 1시30분께 삼광상회 2층에 있는
화장품 보관 창고에서 물건을 찾다가 스프레이 1상자를 바닥에 떨어뜨려
인화성이 강한 가스를 유출시킨뒤 2시간뒤인 3시30분께 화장품 13상자를
창고에 입고시키는 과정에서 이같 은 사실을 모른채 라이터로 불을 켜다
차고에 차 있던 가스를 폭발시키며 화재를 냈 다는 것.
채군은 가스 폭발로 불이나자 그대로 달아나 자신의 집에 숨어있던중
이날 불이 삼광상회 창고에서 가스폭발로 일어났다는 주민들의 제보로
경찰에 붙잡혀 범행을 자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