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서면서 주가하락폭이 커진 11일 기관투자가들은
매수보다 매도주문을 더많이 낸것으로 추산됐다.
기관들은 대체로 그룹계열사의 대형주들을 많이 매각하고 저PER주등
실적호전종목을 사들였다.
전장부터 대우그룹계열사를 비롯한 대형제조주를 팔고 일부 저PER
저PBR주식을 사들였으나 매수와 매도주문규모는 평소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등 관망태도가 역력했다.
후장들어서도 지난주 단기상승폭이 컸던 증권주와 이번주에 순환매기가
형성되며 주가가 오른 대형주를 중점적으로 매도해 나갔다.
기관들은 특히 이번 총선에서 국민당이 예상밖의 선전을 할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여 거래가 급증하며 주가가 큰폭으로 오른 현대그룹계열의
대형제조주를 많이 내놓았다.
그러나 후장 종반무렵 주가 낙폭이 커지자 저PER를 비롯한 실적우량종목을
소량씩 매수하기도했다.
이날 기관은 1백15만주를 "사자"고 나섰고 1백50만주에 "팔자"주문을
냈다.
이중 3투신은 90만주매수와 1백30만주의 매도주문을 낸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은 5만주를 각각 사고 파는 소극적인 교체매매를 벌였다.
경영실적이 호전된것으로 알려진 보험사는 10만주를 거두어들였고
5만주만을 시장에 내놓았다.
이날도 투신및 보험은 한일시멘트 동부화학 동일방직 건설화학 동양맥주
중외제약등을 자전거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