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앞두고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은 상장사부도설과 증시부양설이 뒤섞여 흘러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시위마저 벌어져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주가가 보합수준에
그쳤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06포인트 오른 619.11을 기록했다.
많은 투자자들은 총선을 앞두고 상장사부도설과 증시부양설등 악재와
호재가 엇갈려 나오자 향후 장세전망에 확신을 갖지 못한채 관망자세를
취했다.
이같은 투자자들의 관망자세를 반영,이날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줄어든
1천4백84만주에 그쳐 평일기준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일 우생의 부도발생예고공시에 이어 이날 논노의 부도설마저 나돌아
장세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상장사부도설확산에 따라 과거 부도설이 나돌았던 상장사들이
하한가종목에 많이 포함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투신사신규펀드설립설
금리인하설 금융업증자허용설등 각종 증시부양설을 비롯 이달중
남북정상회담개최설과 대형호재설등 많은 풍문들이 나돌아 후장들어 주가를
오락가락하게 만들었다.
투신등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일반투자자들처럼 관망자세를 취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단자 보험등 금융주를 비롯 의약 비금속광물
수상운송등이 오름세를 보인반면 나머지 업종은 고른내림세를 나타냈다.
어업 광업 종이 조립금속등의 내림폭이 특히 컸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보다 10원 내린 1만7천9백97원을,한경다우지수는
1.36포인트 떨어진 586.95를 각각 기록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35개를 포함,2백24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77개등 4백35개에 달했다.
상한가종목에 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을 비롯 선경과 태영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거래대금은 1천9백29억원에 불과했다.
장외시장=장외종목들은 보합세를 보였다.
외환은행은 7천 7천4백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져 기준가는 전일과 같은
7천1백원을 형성했으며 동화은행도 7천 7천5백원의 시세를 보인가운데
기준가는 7천3백원으로 전일과 같았다.
외환은행의 거래량은 2만8천3백주,동화은행은 5만9백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