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내 5백평이상의 공원 2백개소에
지하주차장을 건립키로 하고 금년중에 시범적으로 23개소를 건설키로
했다.
시는 서울시내에 녹지공간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공원의 지상은 계속
공원으로 사용하면서 지하에 주차장을 건설,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아래
서울시내공원 1천3백25개중 면적이 5백평이상이고 <>지하주차장 개발이
가능하며 <>도로상황, 출입구등이 주차장으로 적합한 공원 2백개소를 선정
했다.
시는 지하주차장 부지로 선정된 2백개 공원에 모두 28만1천20평의
주차장을 건설,약 6만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공원 지하주차장은 되도록 민간업자를 유치해 건립하되 참여의사를
밝히는 업체가 없는 지역은 시 자체 예산으로 건설키로 했다.
시는 1단계로 올해 구의공원, 잠실근린공원, 영동1공원 등 23개 공원에
모두 6천5백5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건립키로 했으며
2단계로 93년부터 95년까지 1백1개공원에 2만7천2백대분의 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오는 96년부터는 3단계 사업으로 나머지 21개소에 모두 2만5천6백대
분의 주차장을 건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