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는 10일 부산지역의 당면 현안과제인 부산항기능제고및 신항만
건설 김해국제공항 조기확장및 항로증설 부산권 광역 전철망 건설 부산금
융센터 육성 지방재정 확충 공산품 공동집배송단지 조성문제등이 정부차원
에서 조속히 추진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교
통부 상공부 부산시등 관련기관에 건의했다.
상의는 "부산경제현안과제건의"를 통해 전국수출입 화물의
63%,컨테이너물동량의 95%를 처리하며 세계 6위의 컨테이너 국제항인
부산항만의 서비스향상과 하역능력 증대를 위해 접안시설의
조기확충,체계적인 항만별 기능개발과 함께 가덕도 신항만 건설의
조기추진을 촉구했다.
건의문은 최근 개방화 국제화등 국제교류 활성화로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김해국제공항이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한데다 국제노선이
대일노선 하나에 그치고 있어환태평양 중심기지의 관문 역할수행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대형여객기 취항,동남아 직항로 미주항공노선
개설등이 가능토록 김해국제공항활주로 확당공사를 조기완공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 부산을 중심으로한 광역도시권의 개발촉진을 위해 울산 마산 창원
김해등을 연결하는 부산권 광역전철망 건설과 함께 지역조성자금의
역외유출억제및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조달을 위해 부산에 본사를 두는
증권회사 보험회사 설립등 서울에 대칭되는 제2금융센터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문은 또 최악의 도로율과 주택보급률등 지역 산업구조 취약에 따른
경제력약화로 급증하는 재정수요를 충족하기위한 지방 재정확충방안으로
현행 토지초과이득세 50% 주세60%인 지방양여금 재원을 1백%로 확대하고
소득세 부가가치세등 국세중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 또는 양여금으로
이양하며 부산항과 관련,발생하는 교통난 도로파손등에 따른 재정수요를
감안해 국고에 귀속되고 있는 항만관련 수입을 부산시에 귀속하는 방안등를
제시했다.
한편 상의는 상거래 기능과 도로사정 지역주민의 편의성을 감안,현재
부산도심지에 산재해 있는 유통업체들을 부산외곽 지역에 업종별로
전문화된 공산품 공동집배송단지로 조성해 주고 노동집약산업및 여성근로자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특성을 감안,신발 의류분야 전문인력 양성기관의
확충과 함께 여자공업고교를 신설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