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제도를 폐지한 기업형 슈퍼체인업체들의 매출이 10 15%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양유통이 배달제도폐지 한달째를 맞아 경인지역 25개 직영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조사대상의 42%가 10 15%의 매출감소를
경험한 것으로 응답했다. 매출이 15%이상 감소한 곳도 30%나 됐으며 5
10%감소는 21%,5%이내감소는 8%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배달폐지로 인한 고객이탈보다는 객단가의 하락에 의한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소비자가 들고가기 어려운 상품판매가 많이
감소했다는 곳이 88%,구매후 배달이 폐지된 것을 알고 구매를 포기하거나
수량을 줄인 경우가 있었다는 곳이 90.6%에 달했다.
배달제도폐지가 정착되기까지는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3개월이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달제도가 폐지되기 전의 고객수 대비 배달건수는 5%이내인 곳이 44%였고
배달매출액이 하루평균매출액의 15%를 넘는다는 응답자는 36%였으며 10
15%는 28%,5 10%인 곳은 24%였다.
현재 한국수퍼체인협회 회원중 배달제도를 없앤 곳은 한양유통 농심가
해태유통 럭키수퍼 삼양유통 뉴코아 금강개발 삼호유통 한남등 9개
업체이며 라이프 경남유통 미화당 사러가 세반유통 미도파 우성유통등은
배달을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