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수입품으로 시리얼시장 진출
호주회사 제품 `빅시즈'' 이달말 시판
삼양식품(대표 박명기)이 이달말 호주로부터 `빅시즈''(Bixes)란 시리얼
(곡물 가공 식사대용식) 제품을 들여와 농심켈로그, 동서식품 두회사가
석권하고 있는 국내 시리얼시장에 뛰어든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최근 경영다각화 노력의 일환으로
호주의 종합식품회사 새니태리엄(Sanitarium)사의 시리얼 제품인
`빅시즈''의 샘플을 수입, 시장분석 및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이달말께부터 본격 시판을 개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우선 이달내로 새니태리엄사로부터 3백박스(25g들이
24개)의 `빅시 즈''를 들여와 시판해본 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수입물량을 더 늘리기로 방 침을 세웠다.
시리얼은 밀이나 옥수수 성분에다 설탕.소금.맥아 등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탄수화물과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우유나 요구르트 등에
타서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아침식사 대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현재 국내 시리얼시장은 (주)농심.미켈로그사의 합작회사인
농심켈로그와 동서 식품.미포스트사의 합작회사인 동서포스트가 각각
55.4%와 43.9%,매일퓨리나가 0.7 %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해의 시리얼 제품매출은 모두 1백48억 규모로 90년의 1백25억에
비해 18 %라는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