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ER(주가수익비율)주로 평가돼왔던 종목들의 주가가 증시개방이후
강세를 보이면서 오히려 고PER주로 바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저PER주로 분류돼왔던 종목들의
주가가 올들어 최고1백%이상 상승하면서 해당종목의 PER도 크게 올라
시장전체의 평균PER를 웃도는 종목들이 속출하고있다.
영풍광업의 경우 5일현재 주가는 1만3천8백원으로 올들어 1백81.6%의
상승률을 보여 PER는 지난해말보다 19.2포인트나 오른 29.8배를 기록,
이날 현재 시장평균PER(12.7배)보다 배이상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있다.
대한화섬도 지난해말 PER는 5.6배로 시장평균치(10.7배)를 크게
밑돌았으나 올들어 주가가 1백44.7%나 올라 PER도 시장평균치를 웃도는
13.7배로 늘어났으며 한국이동통신도 26.0%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PER가 13.0배로 상승했다.
중외제약의 PER도 지난해말까지는 시장평균치에 못미쳤으나 5일현재
12.9배로 상승,시장평균치를 넘어선 상태이며 동성철강등의 종목도 PER가
시장평균치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오르는등 기존의 저PER주들이 대거
고PER주로 바뀌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증시개방이후 저PER주가 외국인투자선호종목으로 부각
되면서 매수세가 집중,관련종목의 주가강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
저PER주의 고PER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종목별로
투자패턴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