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들간의 자금거래를 신속.안전하게 처리할수있는 전자지급
결제시스템 (BOK-WIRE)이 9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본격추진
되고 있다.
이 결제시스템이 본격 가동돼 은행을 비롯한 단자, 보험, 증권등의
금융기관들 이 참가하게되면 현재 당좌수표를 통해 이루어지는
금융기관들간의 자금거래가 전산 망을 통해 즉시 이루어져 자금흐름이
빨라지기때문에 금융산업의 발전이 촉진될 것 으로 기대되고있다
7일 한국은행은 2월하순에 열린 전산망조정위원회 회의에서
금융전산망 2단계 사업의 하나로 BOK-WIRE 시스템 구축에 관한 동의를
얻어 금융기관과의 자금거래를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한은의
당좌계정에서 즉시 결제해주는 전자지급 결제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융기관들뿐만 아니라 원한다면 기업들도 거액자금거래시 이시스템을
이용할수 있게되는데 금융기관간의 자금거래가 현재 한국은행을 통해
차액결제제도로 이루어 지고 있는데 반해 이제도는 건별 총액 결제제도로
이루어진다.
한은은 이시스템의 도입은 경제발전에 따른 금융시장의 확대로
지급결제업무가 급신장했고 전자.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어음.수표등에 의한
전통적인 지급결제수단을 대체할 새로운 전자자금이체 서비스의 수요
증가때문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있는 기존의 금융망은 금융기관
상호간의 소액 대량거래를 처리하기위해 개발된 것이기때문에 한은의
새로운 결제시스템이 구축되 면 기존의 금융망과 함께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우리나라 지급결제시스템의 근간을 이루게된다.
선진국의 경우를 보면 중앙은행 전산망으로 미국에는 FEDWIRE,
일본에는 BOJ-NE T가 있어 은행간 전산망과 함께 보완적으로 활용되고있다.
BOK-WIRE를 통해 이루어질 업무는 한은 당좌계정을 통한 금융기관간
거액자 금 결제업무, <> 공개시장 조작 대상 증권의 등록, 상환, <>
통화신용정책 수행에 긴요한 속보성 정보수집업무, <> 한은과
금융기관간의 거래중 전산화 효과가 크고 개발이 시급한 업무등이다.
이시스템에는 1차적으로 한은에 당좌예금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이 가입하게되며 한은에 당좌예금계좌를 갖고있지 않은 기관이나
기업은 일정금액이상 의 거액거래를 대상으로 시스템 참가기관을 경유해서
이용할수 있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