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규모별 과도한 임금격차가 제조업체의 노동력 부족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다.
4일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및 건설업
종사자 6천3백38명을 대상으로 "노동력 부족과 노동이동 "에 관한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86년 3.6%에 불과했던 제조업체의 평균 노동력부족률이
91년에는 9.6%까지 늘어났다고 밝히고 이는 서비스업 수요증가 이외에도
제조업체의 업종 및 규모간 임금격차가 " 구직과 구인간 불일치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노동력부족을 가장 심하게 겪고있는 섬유 의류 목재 가구 및 기타 제조업
종의 임금수준은 제조업 평균임금을 크게 밑돌고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노동력 확보가 쉬운 종이 인쇄 및 1차금속 비금속 광물업종의 임금수준은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 노동력부족을 가장 심하게 겪고있는 섬유 의류업종의 임금수준은
90년말 기준으로 제조업체 평균의 73.4%에 불과했으나 1차금속은 1백45.3%
에 이르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또 기업규모별도 대기업의 임금수준을 100으로 할때 근로자 1백인미만
중소기업의 임금수준은 73.6에 그쳐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심화시키는
기본원인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제조업체의 구인과 구직간 불일치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산업구조조정 및 기술지원책등으로 임금격차를 좁히고 정부의 직업훈련을
강화하며 생산직에 인센티브제 도입과 주부등 유휴인력동원을 위한 시간당
생산성관리개념 도입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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