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일 일본의 핵무장계획이 최근 위험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일본의 핵무장을 강력히 경계하고 나섰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평양방송 논평을 통해 일본이 다년간
프랑스와 영국에 핵연료 재처리를 의뢰하여 핵폭탄원료로 쓸 수 있는
플루토늄을 이미 4천톤이나 축적한데 이어 최근에는 더많은 핵물질보유를
위해 1백톤이상의 플루토늄을 새로 구입하려 하고 있다며 그같이 주장
했다.
북한은 이어 일본이 최근에 와서는 외국으로부터 플루토늄을 도입하는
데 만족치 않고 이를 자국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 아래 매년 8천Kg의 플루
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대규모 핵재처리시설 건설을 추진중에 있다고 지적
했다.
북한은 또한 러시아의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지(2.13일자)를 인용,
일본이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핵계획실현에 착수해 향후 30년동안 4백톤의
플루토늄을 생산하게 된다고 말하고 "일본이 태평양전쟁시기 저지른
죄행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 도리어 핵 이빨을 갈면서 군사대국으로
부상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 나라들을 또다시 침략해 보려는 이같은
책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