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자원부는 최근 국내 연탄소비가 크게 줄어듦에 따라 정부의 올해
무연탄 구매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3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연탄소비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탄광업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올해 모두 54만6천t, 2백34억원 어치의
무연탄을 사들여 비축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무연탄 구매량은 지난해의 37만5천t에 비해 무려 68%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말 정부 비축 무연탄은 91년말의 2백14만5천t보다
54만6천t이 늘어난 2백69만1천t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탄광업자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연탄의 구매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