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지도자 자질론 피력
.김종필민자당 최고위원은 1일 유성관광호텔에서 가진 대전지역
언론인들과의 조찬석상에서 충청권에서의 바람과 관련,"최근 이지역을
돌아본결과 괜찮은 느낌을 받았다"며 14대 총선에서의 승리를 자신.
김최고위원은 또 "통일에 대한 준비를 확실히 하고 통일이 현실화될 경우
충격을 흡수할수 있는 위기관리 능력과 통일에 대해 굳은 신념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지도자론을 피력.
그는 이어 "중부권 역할론이란 충청지역이 지역간 대립양상을 띠고 있는
영호남의 바람에 휩쓸리지 말아야 한다는 주문일뿐 지역간 감정을
부추기려는 선거전략은 아니다"고 해명.
한편 김최고위원은 2일 부여에서 열리는 지구당 단합대회에서 향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된 중대발언을 할것으로 알려져 주목.
<>제주개발법 특권층보호
.김대중민주당공동대표는 1일 서귀포.제주시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제주개발특별법은 날치기로 통과됐기 때문에 무효일뿐아니라 그
내용이 제주도민의 희생위에 소수특권층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기에
마땅히 폐기돼야한다"고 주장.
김대표는 "그토록 강력했던 제주도민의 반대의사를 짓밟은 민자당에
응징을 가하는 의미에서도 여당에 표를 주지말자"고 호소.
김대표는 이어 이지역이 무소속후보를 선호하는 경향을
감안,"무소속당선돼 여당으로 넘어가 제주도민을 배반한 정치인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의미에서도 무소속후보를 절대로 당선시켜선 안된다"고
강조.
한편 김대표는 이날 서귀포 복지천주교회미사에 참석한후 매일시장과
동문시장을 방문,주민접촉을 갖고 득표활동에 진력.
<제주=정용배기자>
<>자유로운 기업활동 최선
.통일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1일 경기 성남시 중원.분당지구당(위원장
이찬구)창당대회에 참석,"오늘이 바로 3.1절"이라고 상기시킨뒤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구현을 위해 일본경찰과 헌병의 총칼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의
심정으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다"고 감회를 피력.
정대표는 1천만 증시인구의 표를 겨냥,"정부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기업들의 자금줄을 압박하다보니 증시가 시장개방에도 불구,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자유로운 기업활동이 보장되도록 우리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정대표는 최근 무소속출마자들의 도중하차사례가 늘고있는데 대해
"노태우대통령이 총선출마와 관련한 압력은 전혀 없다고 하지만 믿을사람은
한사람도 없다"고 꼬집고 "총선승리를 다짐하던 분들이 뜻을 꺾고 외국으로
나간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며 이주일씨와 김일윤의원등을 예시.
정대표는 이어 "전국 각지에서 통.반장들이 무더기로 사표를 내고
있는것은 우리정치가 20 30년전의 관권정치 행정선거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공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