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김영삼민자당대표)의 아성이랄수 있는 부산영도지역은 통합야당인
민주당이 교두보를 마련할수 있느냐 여부가 주목되고 있는 최대 격전지.
동삼지구 대규모아파트건립 인공섬건설계획등으로 최근 개발열기가 크게
일고있는 이 지역은 YS바람의 강도를 직접 측정할수 있을뿐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평가가 그대로 나타날것으로 보여 여야가
특별전략지구로 설정할 정도다.
이 지역의 선거판도는 3선고지를 노리는 민주당의 김정길의원에 맞서
YS바람을 등에 업은 민자당 김형오위원장이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고 이지역
재력가로 민자당공천에서 탈락한 노징태전의원(11대전국구)이
국민당간판으로 뛰고있다. 여기에다 윤석순전의원도 무소속으로
출마,13대때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며 전력투구하고 있다.
영세민과 신흥 중산층들이 몰려있어 지난 10여년간 여당이 야당세를
뒤집지 못한 이 지역은 현역의원인 민주당의 김총무가 단연 유리할것으로
평가돼 왔으나 최근 차기대권과 관련,YS에 대한 기대가 새로이 확산되면서
혼전양상.
재선의원으로 야권통합을 주도한 김의원은 14대총선이 자신의 정치적
장래에 큰 분수령이 될것이라고 보고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의원은 "YS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여당후보를 밀어야한다"는
논리를 펼칠것에 대비,대통령은 YS가 된다 할지라도 국회의원은 김의원
자신을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
때문에 김의원은 이번 총선이 대선의 전초전양상이 되지않도록 해 "YS바람
비켜가기"작전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김의원은 "영도가 키운 큰 정치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의원은 지난번 기초.광역의회선거참패를 계기로 조직재건에 주력하는
한편 중앙정치무대에서의 활약을 크게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1백여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영도청년회"를 앞세워 60%에 이르는 20 30대계층을
집중 공략하는 한편 20%에 가까운 호남출신유권자를 바탕으로 야당바람을
재현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민자당의 김위원장은 기본선거전략으로 경남고 서울대를
졸업,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낸 엘리트관료출신임을 집중홍보해
상대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한편 YS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부산에서의 절대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다는 전략.
김위원장은 선거초반에 YS의 지원유세를 성사시킴으로써 YS바람을
극대화,범여권표의 분산을 극소화하고 그 여세를 몰아 민주당 김의원과
2파전의 양상으로 몰고갈 경우 승리할수 있다고 장담하고있다.
김위원장은 그동안 각동.반별로 사랑방좌담회를 개최하는등 꾸준한
지역활동을 통해 김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지명도를 확산하는데
성공했다는 자평.
이밖에 득표3위로 예상되던 국민당의 노전의원이 최근 불법선거운동으로
검찰에 구속됐으나 그동안 명절때마다 영세민들에게 쌀 연탄등을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전달해온터라 고정지지자가 상당한데다 동정표까지
적지않을 것으로 보여 큰 변수가 될 전망. 또 윤전의원의 경우도
당선권에는 못미치더라도 민자당의 김위원장표를 잠식할것으로 보여 변수가
되고있다.
<박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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