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우선공모증자를 이용한 유상증자방식이 크게 늘고있다.
28일 상장사협의회가 지난해의 유상증자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실시한 1백37개사 가운데 주주우선공모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은 36개사에 달해 90년의 21개사보다 훨씬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이 방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90년에는 2천1백3억원이었으나
91년에는 2천6백49억원으로 약26%가 증가한 것이다.
주주우선공모증자는 유상증자를 할때 증시침체에 따른 주가하락을 우려한
기존주주들이 청약을 기피해 대량실권이 발생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일반투자자들에게도 증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