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들의 행사가 연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시민회관은 물론 정부산하단체의 강당에서까지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반면 야당들은 주로 예식장등을 집회 장소로 쓰고
있어 여당 에게 상대적으로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는 의혹.
27일 민자당이 전국 9개 지역에서 가진 지구당 단합대회는 대부분
군민.시민회관에서 열렸으나 민주.국민.민중당 등 야당은 국민당이
이천지구당 개편대회 한 곳을 군민회관에서 치렀을 뿐 26 곳의 지구당
창당.개편 대회를 모두 예식장,극장, 백화점, 지구당 당사등에서 치렀다.
특히 민자당은 시흥.군포 지구당 단합대회를 정부투자기관인 한국가스
안전공사 강당에서 가져 군민.시민회관의 대여권을 쥐고 있는 지방자치
단체들과 정부투자기관 들이 여당인 민자당을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지적.
이에대해 중앙 선관위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관리법에는 지방자치단체나
정부투자기관의 시설을 특정 정당에만 대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