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국내중소업계를 이끌어갈 박상규 기협중앙회 신임회장은
"중소업계의 힘을 결집시키기 위해 화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당초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압승을 거둔 이유는.
<>박상규회장=기협중앙회가 그동안 겉에서 보기엔 당당한 단체처럼 보였
으나 내부적으로는 불신과 불화가 심했다.
이같은 불화와 불신을 해소하라는 회원들의 열망이 이번 투표로 나타난
것 같다.
-재임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박회장=가장먼저 화합을 이루어 선거후유증을 가라앉히는 일이다.
이를위해 이사회구성에서부터 내편 네편을 가르지않고 중립적으로
선임하겠다.
이런 차원에서 황승민전회장을 기협고문으로 추대하겠다. 그런후에
공약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중소기업경쟁력강화협의체구성,전.현직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원로회의설립,중기공제기금확충에 적극 나서겠다.
또한 기협내에 대북한교역창구를 마련하고 중소업체 사기진작을 위한
중소기업대상도 제정하겠다.
-기협의 재정자립도가 항시 문제가되어 왔는데 이를위한 복안은.
<>박회장=당장 정부의 보조를 중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임기중
재원확충방안을 마련해 서서히 정부의존을 줄여나가겠다.
-최근심화되고있는 무역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선 중소업계의 노력도
절실하다고 보는데.
<>박회장=인건비상승과 인력난이 수출확대에 큰 짐이 되고있다.
더구나 비싼 임금을 주더라도 옛날처럼 열심히 일하지 않으려는 근로
분위기가 문제이다.
새마을운동과 같은 새로운 정신운동이 필요하며 중소업계 노사가 단합해야
수출을 늘려나갈수 있을 것이다.
-협친회회장으로 골프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데 그
배경은.
<>박회장=협친회는 전.현직 협동조합이사장들의 순수한 친목모임이다.
중소업체 사장들이 사업을 하다보면 바이어나 대기업관계자들과 골프도
쳐야하지만 부킹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따라서 중소기업자도 쉽게 골프를 칠수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골프장건설을
추진했으나 여론을 감안해 현재는 중단한 상태다.
또 기협회장이 된 이상 사조직에서 손을 떼는게 낫다고 생각해 협친회
회장직을 물러나도록 하겠다.
-기협의 위상강화방안은.
<>박회장=경제단체는 회장이나 부회장등 몇명의 노력만으로 움직여
갈수없다. 가급적 많은 사람의 의견을 결집해 일을 해 나가겠으며 이러면
기협과 중소업체의 위상이 저절로 강화될것이다.
박회장은 36년 충북음성생으로 동국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교육공무원을
지내다 사업에 투신,한 김속을 설립했고 비철련합회회장을 15년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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