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일색 인천에서 민주당이 전국적인 지명도가 있는
신용석전조선일보논설위원을 이곳에 내세워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당력을
기울이고있어 서정화의원(민자)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인천의 정치1번지인 이곳에서 바람이 일 경우 파급효과가
커서 인천지역 7개의석중 3 4개 까지도 넘볼수있다는 기대아래 당차원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있다.
이에대해 민자당은 각조직을 총동원,병풍치기작전을 구사하며 원천적인
야당바람차단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있다.
따라서 새로운 인물임을 부각시키며 바람몰이 공격에 나선 민주당의
신씨와 조직으로 신씨를 둘러싸며 바람의 싹을 뭉개고있는 서의원은 각각
당의 명예를 짊어지는 부담감을 안고 격전에 돌입하고있다.
서의원은 "부지런한 의원"임을 내세우며 영종도에 국제공항을 유치한것과
서해안고속도로의 시발점을 안산에서 이곳으로 옮긴점등이 자신이 노력한
결과임을 앞세우고 있다.
서의원은 최근 각동별로 탁아소 공부방이 구비된 마을복지회관 설립에
앞장선점을 설명하며 골목골목의 표밭을 누비고있다.
서의원은 13대 당선이후 4년간 지역을 부지런히 오가며 표밭을
다졌기때문에 야당 바람은 상상할수조차없다며 주민들과의 대화의 광장폭을
넓혀가고있는 중이다.
서의원은 통.동.반단위의 주민간담회를 1주일에 2 3차례씩 해왔고 이결과
유권자들 절반정도의 얼굴을 직접 맞댄것이 이번 선거에서 큰 효과를
거두리라고 보고있다.
인천고출신으로 동문장학회장을 맡아 인고동문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있는 서의원은 한때 청문회에서의 발언과 꼴망파사건등으로 어려운
처지에 빠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모두 불식됐다는 주장이다.
또 신씨의 지명도가 상상외로 낮고 이지역을 오랫동안 비워왔기 때문에
승산은 자신에게 있다고 장담하고있다.
이에 도전하고있는 신씨는 "글로 비판했던 정부시책 실천으로
옮기겠습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20 30대 젊은층 표를 공략하고있다.
또 중구중앙동에서 40여년간 외과병원을 경영하며 지역유지로서 덕망을
쌓아온 부친 신태범씨의 후광을 업고 토박이표를 휩쓸겠다고 자신감에
차있다.
신씨는 지난해말부터 "향토사연구회"라는 사무실을 차려 조직을 구축한뒤
최근에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대를 조직,바람몰이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민주당 인천지역선거대책본부장직까지 맡고있는 신씨는 자신이 언론계의
중진이었음과 민주당 영입인사1호임을 앞세워 자신같은 전국적인 인물을
키워야한다고 호소하고있다.
인천지역 바람몰이의 대표주자격인 신씨는 전통야도의 중심지였던
이지역의 명예를 회복해야한다면서 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며 득표전을
전개하고있다.
신씨는 또 인천중 제물포고 동문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자신감에
찬 표정으로 표밭을 일구고있다.
<정용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