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도 이날 대구 부산 강원 경기 광주등 5개은행이 주주총회를
개최.
대구은행은 임기가 끝난 강경헌전무와 김상범상무가 퇴임,연쇄적인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서덕규감사가 전무로,김극년상무가 감사로
각각 승진했으며 김홍우종합기획부장과 장종의사무전산부장이 신임이사로
선임됐다.
부산은행은 김의태서무부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으며 김기윤상무는 유임돼
비교적 소폭인사가 이루어졌으며 강원은행도 박관호상무를 감사로
승진시키고 황환학기획조사부장을 신임이사로 선임.
또 광주은행은 정길연은행감독원 부국장과 박재석광은리스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감사에는 오기화상무를 승진시켰다.
.어쨌든 금년시중은행주총에선 주총바로전날 은행장이 뒤바뀌는 전례없는
막판뒤집기현상이 빚어지는가하면 임직원들이 자리를 지키거나 한자리
올라가기위해 여기저기 줄잡기에 앞다퉈 나서 혼탁한 양상을 연출.
특히 상업은행에서 재현된 행장막판뒤집기는 정부가 금융계인사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을 일으키기에 충분,금융자율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금융계의 수용태세에 회의적인 반응이 대두.
금융계는 이에따라 확대이사회에서 상근이사를 선임한다음 이들의
상호호선으로 은행장을 선출,주총에서 추인받는 현제도를 대폭개선해
임원인사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