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들어 산불발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앞으로 봄철 건조
기를 맞아 산불이 더욱 빈번히 일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오는 5월 31일
까지 를 산불방지기간으로 설정하고 25일 전국의 9백69개 등산로중 4백77
개 노선을 폐쇄 조치했다.
산림청은 또 이날부터 산림에서 1백M 이내에 위치한 논, 밭두렁 및
농산폐기물의 소각을 일절 금지하는 한편 전국 2천9백42개소, 1백26만4천
ha 를 입산 통제구역 으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이밖에 산림내 취사행위와 화기물 휴대금지조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 고 산불취약지에 1만2천8백67명의 유급 감시원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올들어 2월24일까지 전국의 산불발생건수는 4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8건에 비해 무려 5배나 많은 실정인데 앞으로 계절적으로 가장
건조한 봄철이 되면 산불이 더욱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