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금속(대표 이승우)이 미국 파마테크사와 손잡고 금속분말사출성형
방식의 정밀부품생산에 나선다.
25일 이회사는 파마테크사와 기술제휴,국내최초로 분말사출성형방식을
통한 소형 정밀부품생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서금속은 이를위해 충남 당진군 신평 농공단지내에 대지 5천평 건평
1천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건물신축과 생산설비를 들여오는데 3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중으로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처음도입되는 분말사출성형(Powder Injection Molding)기술은
플라스틱사출성형과 분말야금기술이 결합된 기술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있다.
이는 형상이 복잡하고 소형인 정밀부품의 대량생산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분말야금이나 정밀주조법으로 제조한후 기계가공을 추가로 필요로 하던
종래 제조법을 대체할 기술로 꼽히고 있다.
제조공법은 미세한 금속분말을 바인더(열가소성 수지)와 혼합하여 사출
성형한후 바인더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분말사출 성형기술로 제작된 부품은 표면상태가 양호하고 치수가 정밀하며
3차원적인 복잡한 모양의 성형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여러개로 나누어 제조 조립하던 부품의 단체화가 가능,부품
단가의 절감을 기할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기술은 현재 미국 일본 스위스등 전세계 60여개업체만이 사용하고 있는
첨단기술이다.
이기술은 컴퓨터 프린트요크,총기부품,의료기기부품등 가공이 어렵고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분야에 쓰이고 있다.
한서금속은 사업첫해인 올해 20억원의 매출목표를 잡고 내수시장은 물론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측은 현재 10여개 국내업체와 수주상담중이며 기술제휴선인
파마테크사에 월 5만-6만달러 어치의 수출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