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부터 선거대책본부를 본격 가동, 24시간 선거체제를 갖추는
한편 전국 각지역의 초반선거상황을 중간점검하여 권역별 선거전략을
재정비하는등 제2단계 득표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김영삼대표)와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김윤환사무총장)를 각각 발족한데이어 선거일공고전까지 수도권등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득표지원활동을 벌여나가기로했다.
민자당은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에 강용식총리비서실장(실무대책소위원장
겸 임 시대변인) 김영진전내무차관(종합상황실장겸 수도권대책담당)
서상목의원(정책담당) 을 임명하고 선거대책 상임위원회를 김윤환 이종찬
이춘구 이한동 심명보 정순덕 나웅배 이자헌 이도선 최형우 김정수 김용채
김용환의원으로 구성했다.
이들 3명의 부본부장은 모두 전국구의원으로 확정된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윤환본부장은 이날 오전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중앙선거대책기구 구성을 공식발표하고 정치.경제안정을 위해 집권
당을 지지해줄것을 호소했다.
민자당은 서울.경기등 수도권선거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것으로
보고 서정화의원을 위원장으로한 수도권대책특별위를 별도로 가동하고
지구당개편대회가 끝난 이날부터 선거일공고전까지 2단계 득표활동
기간동안 김영삼대표등 당수뇌부가 수도권지역 단합대회에 중점 참석,
수도권에서의 야당바람을 차단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총력득표작전의 일환으로 전국구내정자들로 수도권지원반
편성 <>각 직능단체와의 간담회 <>수도권 특별공약제시 <>청소년.여성
조직확대를 위한 거당적 지원활동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호남권에서의 교두보확보를 위해 수개의 백중지역을 엄선, 자금.조직.
홍보면에서 집중 지원을 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위원장 김대중 이기택대표)와 선거대책본부
(본부장 이기택)의 공식출범에 이어 25일 중앙당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전국 각 선거구에 대한 유권자 분포및 성향, 초반판세 분석등 구체적인
득표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 분석결과를 토대로 백중지역과 열세지역에 대한 특별지원
대책을 세우고 수시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수도권과 여성및
청년층 집중 공략을 위해 각각 수도권.여성.청년특별위를 본격 가동,
좌담회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관건이 젊은층의 투표율 제고와 금권선거
방지에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청년층 기권방지 운동과 함께 막판의
금품공세에 대비, <돈안받고 고발하기>운동을 벌이면서 중앙당의
부정선거고발센터에 접수되는 금품수수사례 등을 모두 공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또 오는 3월 2일 공천자대회후 6일까지는 백중세를 보이는
수도권의 지구당에서 당원단합대회를 갖고 야당바람을 조성하며 7일부터
서울 4개 권역, 전국 도청소재지에서 각각 김.이대표가 함께 참석하는
정당연설회를 열어 중반 분위기를 장악한뒤 투표일 직전인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옥외집회를 개최, 대세를 결정짓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