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을 방문한 중국교포들의 국산 가전제품 구입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국의 컬러TV 방송방식 등이 우리나라와 달라
중국교포 들이 귀국할 때 국산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가 없었으나 최근
국내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컬러TV, VCR, 전기밥솥 등을 생산,
공급함에 따라 귀국하는 중국교 포들의 국산 가전제품 구입의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들어 지난 22일까지 중국교포들의 국산 가전제품
구입량은 21인치 컬러TV 1백1대, 전기밥솥 1백70대, 전기프라이팬 1백55개
등 모두 4백26대로 지난 1 월중의 구매량 1백85대에 비해 1백30%가
늘어났다.
국내업체들이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전까지
중국교포들은 모국 방문후 귀국할 때 국내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본제품 상품권을 구입해 갔었다.
한편 국내업체들은 중국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의 생산을 대폭 확대,
오는 3월 중에 삼성전자는 컬러TV 3백90대, 냉장고 43대, 전자레인지
6백대, VCR 2백대 등을 공급할 계획이며 금성사는 컬러TV 1백대와
TVCR(컬러TV와 VCR 결합제품) 1백50대, 마마전기는 전기밥솥 1천대,
신진전기는 전기프라이팬 1천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