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정유의 증자를 위한 청약및 납입기일이 당초보다 한달 연기됐다.
극동정유는 24일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당초 25일과 27일로 잡혔던
신주청약과 납입기일을 각각 한달씩 연기키로 결의했다.
이같은 연기는 증자참여회사인 현대그룹이 대주주지분매각제한으로,
한진그룹 유공 호남정유 경인에너지가 여신관리규제로 각각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은데 따른것이다.
증자일정의 연기에 맞춰 상업은행등 8개 채권은행도 당초 2월28일까지
연기해줬던 1천1백60억원의 대출상환일을 한달더 연기해주기로 한것으로
알려졌다.
극동은 이에따라 이들 지분참여회사의 실권으로 인한 부도처리라는 최악의
위기는 일단 넘길수 있게됐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총2천억원가운데 나머지인 이번 1천1백60억원의
증자에는 현대그룹이 5백80억원을,한진그룹이 2백62억원을,장전사장이
95억원을,유공이 1백11억원을,호유가 72억원을,경인이 39억원을 각각
출자하게 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