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4일 주로 서울 경기지역에서 일제히 지구당창당및 개편대회와
당원단합대회를 열고 각당후보간에 혼전양상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지역에대한 집중공략을 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위원회(위원장 김대중
이기택공동대표)1차회의를 연데 이어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이기택대표)
발대식과 현판식을 갖고 본격총선 체제를 갖추는 한편 수도권의 4개지구
당 창당및 개편대회를 개최,6공의 경제실정을 공격하며 거여견제를 위한
통합야당에 표를 몰아줄것을 호소했다.
민자당도 25일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삼대표)와 선거대책본부(본부장
김윤환사무총장)를 가동,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조직적 선거활동에 들어
간다.
민자당은 선거대책본부안에 기획 조직 기능.홍보 여성 정책.선전등
5개본부와 수도권대책본부를 별도로 구성,서울을 포함한 경기일원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서울성동을(김도현)강남을(김만제)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집권당의 안정의석 확보야말로 정국안정의 초석"이라
면서 "안정속에 개혁을 이루기위해서는 수도권 유권자들이 집권당에
표를 몰아줘야한다"고 역설했다.
또 김종필최고위원은 도봉을(김규원)노원을(김용채)지구당단합대회에
참석,"경륜 경험 인물 정책등을 갖추고 모든 상황에 대처할수있는 민자당이
정국을 주도할수있도록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의 김.이공동대표는 이날 서울송파갑(김희완)지구당과 경기지역
3개지구당대회에 참석, 노태우대통령의 지방순시중단 행정기관의
국정홍보명목선거운동과 선심행정중단 금권선거및 공안기관의 정치개입
금지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통일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서울동대문갑 (유종열)광명(윤항열)충주.
중원(진치범)제천.단양(송광호)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정부여당은 각급
공무원들을 동원,구태의연한 부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당은 이번총선에서 제1당 내지 제1야당의 의석수를 반드시 쟁취할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