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신탁들이 자전거래물량을 크게 늘리고있어 거래량 급변종목
에 대한 일반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신을 비롯한 투신들의 자전거래물량이
하루평균 30만주정도로 늘어남에따라 외형적으로 거래량이 이상급증하는
종목이 속출하고있다.
최근 자전거래로 거래량이 늘어난 종목을 보면 지난19일 대한항공의
30만주거래량가운데 3분의 2가량이 자전거래였던것을 비롯해 지난 20,21일
양일간에도 코오롱 고려증권 삼영전자 두산기계 삼미특수강 삼성라디에터
영원무역 삼양사 제일제당수선주 동양철관 세방기업등의 종목에 종목당
1만주에서 최고 10만주까지의 자전거래가 이뤄졌다.
이같은 자전거래는 투신사 보유물량이동에 의한것이 절대적인데 한투의
경우 3월초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위형펀드인 석류주식2호의 편입주식을
다른 펀드에 옮겨놓는 작업의 일환으로 자전거래에 적극 나서고있으며 다른
투신사들도 재형펀드 만기도래에따라 자전거래형태로 편입주식을
매각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관계자들은 투신의 자전거래로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들을
둘러싸고 외국인투자자 매수설등이 유포되며 일반투자자들의 뇌동매매를
부추기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보다 신중한 판단과 매매동향분석이
요청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