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들의 ''91회계년도(''91.4-''92.3)분 임금인상률이 10% 안팎 에서
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증시침체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예년보다 늦게 요즘들어 노사간 ''91년도 임금협상을 끝내거나 진행중이다.
선경증권의 경우 기본급을 11.6% 올리는 것을 포함 이번 회계년도의
임금을 평 균 13.8%(연봉기준) 인상했으며 한국투자증권도 격려금 50%
지급, 중식비 1만5천원 인상을 비롯 전체적으로 임금을 13% 정도 올리기로
했다.
또 현대증권은 기본급 9.95% 인상 등 임금을 10.4% 올렸으며
럭키(11.63%), 한 진(10.2%), 서울 및 동서(10%), 쌍용(10.5%)등도 10%
선에서 인상했다.
그러나 대우는 기본급 9.9% 등 전반적으로 평균 9.4%, 한신은 9.75%
등으로 임 금인상률이 10%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동남, 대한, 한양, 부국증권 등 나머지 증권사들은 아직
임금협상을 계 속하고 있는데 10-13% 선에서 타결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증권당국은 증권사들에 ''92회계년도의 임금인상률을 정부 가이드
라인에 맞춰 총액 임금기준 5% 내에서 오는 4월까지 조기 확정토록 지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직원들이 노조를 중심으로 집단적으로 반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