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의 외화가득률이 최근들어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에 자동차 대당 수출가격은 6천25달러,
대당 외국 산 부품 수입가격은 7백49달러로 수입부품가격의 비중이
12.9%에 달한 것으로 계산 됐다.
이 비중은 지난 89년엔 10.9%, 90년엔 12.0%로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동차 수출의 외화가득률이 날로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자동차 수출가격은 오르지 않는 반면 대당
수입부품가격이 오르 고 있는데도 주요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경제연구소가 관세청 자료를 토대로 최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4 분기까지의 자동차 부품 수입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6%가 늘어난 7억8천만 달러를 기록, 국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대당
부품수입액은 7백49달러에 달해 전년 의 6백70달러에 비해 79달러나
높았다.
이에따라 수출 자동차의 외화가득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출용
자동차의 국산화 율을 더욱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