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단독범 추정,현장검증후 절도죄 추가 *****
신학대학 시험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19일 이대학 경비원
정계택씨(44)를 횡령등 혐의로만 일단 기소키로 결정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사중간 발표를 통해 "그동안 엇갈린
진술로 일관해 오던 정씨가 이모씨(여)의 딸 황모양(18)을 서울신학대
에 합격시키기위해 저지른 단독범행임을 주장하고 있고 이같은 자백의
신빙성이 인정된다"며 "19일 정씨에 대 해 횡령혐의로만 기소한뒤
특수절도혐의 부분에 대한 일체의 서류를 이날 부천경찰 서로 부터
송치받아 빠른시일내 현장검증을 끝낸뒤 추가,기소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씨가 부인하고 있는 이대학 식당 여종업원 전모씨및
청소원 황 모씨와 사건당일 만난 사실여부가 시험지 행방을 찾는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보고 특수절도혐의에 대한 추가 기소전까지
이부분에 대한 집중조사는 계속 벌이겠 다"고 말하고 "지금 당장
특수절도를 추가기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정씨에 대한 모든 기록을 송치받은 만큼 검찰이 이번
사건을 전담해 앞으로 공범및 배후관계를 밝히겠다"고 밝혀 경찰은 사실상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 게 됐다.
검찰은 수사중간 발표를 당초 이날 오후에 하기로 했으나 예정을
앞당겨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