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종합무역상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계부처간의 협의를 통해 현재
제2금융권에 서만 허용되고 있는 종합상사의 무역어음 할인을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도 해 주도 록하고 종합상사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참여에
대해서도 10%이내인 경우 현재 5백- 6백%인 자구노력 비율을 1백%로 대폭
낮춰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보다 효율적인 수출용 원자재 수입을 위해 종합상사의
수입기 능을 강화키로 하고 중소기업이 종합상사에 대해 원자재 구매를
위한 로컬 L/C(신용 장)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종합상사를 주력기업으로 인정, 여신규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문 제는 경제력 집중완화 등의 측면에서 일단 보류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무역금융을 확대, 연간 수출실적이 1억달러를 초과하는
비계열 대 기업에 대해서도 수출실적 가운데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허용키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종합상사 지원대책을 오는 24일 열리는 제2차
월례 무역 애로타개민관합동회의에서 업계에 전달키로 했다.
상공부 관계자는 종합상사의 무역어음을 제1금융권에서 할인해 줄 경우
금리부 담이 2-3%포인트 낮아져 올해 1조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제1금융권의 무역어 음 할인 규모를 감안할 때 종합상사들이 약 2천억-
3천억원 정도를 추가로 지원받는 효과를 내게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과거 원자재 수입금융이 중소기업에게만 허용됨에 따라
중소기 업이 직접 원자재를 수입, 적기에 적정가격으로 구매하기가
어려웠으나 중소기업이 원자재 구입을 위한 로컬 L/C를 종합상사에
개설토록 함으로써 종합상사가 자금력을 바탕으로 최저가격일 때
일괄구매했다가 적기에 중소기업에 분배해 가격경쟁력을 높 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대한 자본참여를 위한 자구노력 비율의 축소로
중소기업의 계 열화가 촉진돼 이를 통한 경쟁력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