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교포들과 국내기업 지사등은 앞으로 현지에서 PC를 이용, 국제
정보통신망을 통해 국내의 각종 정보를 찾아보고 국내친지들과 한글전자
우편을 주고받는등 다양한 PC통신을 할 수 있게 된다.
(주)데이콤은 18일 미뉴저지주 포트리시에 현지법인인 데이콤 아메
리카 를 설립, PC를 이용한 각종 정보통신서비스의 미국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금년내로 정보검색(DB) 및 부가통신서비스(VAN)를
제공키로 했다.
데이콤은 앞으로 뉴저지 현지법인에 중형컴퓨터를 설치, 서울 본사의
주컴퓨터 와 연결해 독자적인 정보통신망을 구성한 후 재미교포 및
국내기업지사등을 대상으 로 DB서비스인 천리안 , PC통신서비스인 PC-
서브 , PC.팩스.텔렉스등 이기 종매체간의 통신이 가능한
메시지처리서비스(MHS)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국내정보통신서비스가 미국에 제공되면 재미한인들은 국내에서
일어나는 주요뉴스 및 증권정보, 교육정보등 각종 생활정보와 전문정보를
신속히 검색할 수 있고 저렴한 요금으로 한글전자사서함등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교포기업이나 국내기업지사 및 상사들은 데이콤 현지법인을 통해 통신
망설계 및 운영등에 관한 상담서비스와 함께 MHS서비스인 데이콤 메일 400
등 다양한 부 가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한국시장으로의 진출을 원하는 미국기업들도 천리안 종합정보
은행서비스를 통해 자사업종과 관련된 각종 시장정보 및 기업정보등 전문
정보를 온라인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금년중 미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면 데이콤은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해외에 DB 및 VAN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국제VAN
사업자가 된다.
데이콤은 앞으로 미주현지법인을 뉴저지 외에도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지역으로 확장하고 오는 2000년까지 현지법인의 자본금 및 인원을 현재의 84
만달러 4명에서 1천만달러 1백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통신관련 첨단기술도입 및 개발을 위해 현지에 정보통신연구소를
세우고 미 통신회사들과의 합작회사설립이나 사업다각화를 추진, 미국내
장거리전화사업 및 전 용회선재판매, 영상회의서비스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18일 뉴저지 현지법인 현판식에는 신윤식 데이콤사장과 황현식
현지법인대표 외 에 노창희 유엔주재대사, 김기수 뉴욕총영사, 로버트 앨런
AT&T(미전신전화회사)회 장, 변종덕 뉴욕한인회장, 조병태
뉴욕경제인협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