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외사계는 18일 가짜 중국 침술학원 수료증을 만들어 입국한
후 이를 내국인들에게 팔아 1천여만원을 챙긴 중국교포 신경숙씨(30.여.
경용무역회사 이사.중국 북경시 해정구 지축리 45)를 사문서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해 3월 중순께 자신이 묵고 있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삼익아파트 7동 906호에서 고려수지침 울산지회장
김갑동씨(55)로부터 "중의침술학원수료증"을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고
중국침구연구원장 나모씨에게 연락, 인적사항이 기재되지 않은 수료증을
받은 뒤 김씨에게 가짜 수료증을 만들어주고 1백50만원을 받는등 지난
1월까지 모두 7장의 가짜 수료증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다.
신씨는 지난해 1월15일 미래통상 대표 신모씨(36)의 초청으로 입국한 뒤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조총련계 중일합작회사인 경용무역회사의 이사로
무역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