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영업확대를 위해 10년만에 공동TV광고에 나서 금융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생명보험회사 사장들은 최근 생명보험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4회씩 생명보험의 장점을 알리는 TV광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총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1백60여회 방영될 TV광고의 내용은
생명보험가입으로 재산형성 위험보장 노후안정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것.
생보업계의 공동TV광고는 지난 81년12월 컬러TV방영으로 광고료가 올라
중지된 이후 10년만에 부활되는 것이다.
생명보험협회는 TV광고를 위해 진애드와 제일기획을 광고대행사로
선정했다.
생보업계가 이처럼 공동광고에 나선것은 그동안 보험민원이 급증하는등
부정적인 보험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는 위기위식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 1단계 금리자유화조치 이후 고금리선호현상이 뚜렷해져
금리면에서 불리한 생보사들은 위험보장등 다른 금융상품에는 없는 장점을
널리 알려야한다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생보업계는 이번 TV광고를 계기로 모집인들의 판매방식을 TV광고와 연결해
대폭적인 영업신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