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17일 여야각정당이 지구당개편대회에서 금품.향응을 제공
하고 즉석에서 입당원서를 받아 집회에 참석케 하거나 의정고보대회에
다른 의원들을 초청, 지지발언토록 하는등 불법, 탈법선거운동을 자행함
으로써 선거분위기를 과열.혼탁시키고 있다고 보고 여야각당에 불법,탈법
선거운동을 자제토록 요청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에따라 금명간 여야사무총장에게 협조공한과 함께 정당이
위반하기 쉬운 선거법위반사례를 발송, 이번 선거를 공명선거로 이끌기
위한 정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앞으로 이같은 불법선거운동을 자행치
않도록 촉구키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정당의 불.탈법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야각정당의
사무총 장이 참여하는 선관위와 정당간 공식적인 공명선거 협의기구를
빠른시일내에 구성하 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가능한 한 금주내에 이
기구를 구성한다는 목표아래 각 정 당과 사전접촉을 갖기로 했다.
선관위는 이와함께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최근 정당에 의한 불.탈법
선거운동 심화현상을 논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19일엔 공명선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번 공한에서 지구당개편대회에서 통상적인 식사외에
향응이나 금품 을 제공하지말것과 당원가입도 입당원서를 받은뒤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지구당단합대회장등에서 즉석 입당원서를
받지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특히 의정보고회에서 당수뇌부나 여타 소속의원들을 참석시켜
총선을 위한 지지발언을 하게하거나 기타 피켓, 연호등으로 선거운동에
이르는 행위를 해서 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같은 불법사례가
발생할 경우 고발등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