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사정호전등에 따라 단자사들이 보유하고있는 어음이 급격이
줄어들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12일 현재 단자사들이 보유하고있는 할인어음은
9조2천9백26억원을 기록,이달들어서만 6천4백41억원이 감소했다.
이처럼 단자사들이 기업의 어음을 할인매입한뒤 보유하고있는 어음의
규모가 격감한 것은 최근 대기업들이 중개어음등으로 자금을 확보하여
어음할인수요가 크게줄어든데다 만기가 돌아오는어음도 제때에
결제하고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의 금리인하추세속에서 중개어음 CD(양도성정기예금증서)등의
금리가 하락,금리가 자유화돼있는 기업어음의 매출이 급증한것도 중요한
원인으로 꼽히고있다. 기업어음중 만기91일이상 1백80일이내인
3천만원이상의 어음은 금리가 자유화돼있어 자유금리기업어음이라고도
부르며 매출금리는연16.4%에 달하고있다.
자유금리기업어음의 매출호조로 지난12일현재 단자사의 어음매출잔액은
10조5천1백81억원을 기록,이달들어 3천2백34억원이 증가했다.
단자사관계자들은 단자사가 보유하는 어음이 적어지는 것은
단자사를중개기관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정책과 부합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