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병국특파원]홍콩에 머무르고있는 코미디언 이주일씨(본명 정주
일)는 17일하오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갑작스런 출국경위를 알아보기위해 홍콩에온 봉두완통일국민당
전당대회의장겸 서울시지부위원장은 16일 홍콩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씨에 대한 정치적 탄압설에 대해서는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표현을 들었다"고 말할뿐 구체적인 사실이 있었는지는 확인을
회피했다.
봉위원장은 국민당 정치탄압조사 특위위원자격으로 15일오후 홍콩에 온뒤
이씨와 40분간 면담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전하고 이씨의
국민당공천설과관련,"정주영대표위원과 서로 좋아하고 자신이
존경하기때문에 그분이 정치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일해온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씨는 "우리의 정치현상이 복잡한것은 다 아는 일이며 기분좋게 정치하고
모두 기분좋게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지난몇달동안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함으로써 일부 간접적인 피해사실을
시인했다고 봉위원장은 전했다.
이씨는 또"앞으로 연예인으로 남겠다"고 말했으며 일정기간 미국에 머문후
5월께 귀국할것이라고 밝혔다고 봉위원장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