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일본관광객에 대한 입국사증(비자)발급의 면제대상지역을 오는94년
이전에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4일 관광업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일본관광객의 유치확대를 위해
오는94년 "한국방문의 해"이전에 일본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의
면제대상지역을 현재의 제주도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법무부 외무부
교통부등 관계부처간에 곧 실무적인 협의를 가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일본관광객에 대해 입국비자발급을 면제하려는 것은 최근
남북한간의 관계개선과 일본내 범죄단체의 활동약화현상 등으로 일본내
불순분자와 범죄단체 조직원의 국내침투를 막기위한 안보차원의 문제가
거의 해소된데다 비자발급이 일본관광객의 유치확대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광업계는 일본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 면제대상지역의 확대가 올
상반기안에 실시되면 올해 일본관광객의 입국은 연초 정부가 예상했던
1백84만명(재일교포 포함)을 훨씬 넘어 2백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