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년까지 기간통신망고도화에 3천3백억원 *****
한국통신은 시외전화의 원활한 소통과 종합정보통신망(ISDN) 및 지능망
(IN)서비스의 전국적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94년까지 3천3백억원을 투입,
시외 통신망의 2원화와 함께 통신망고도화 및 지능화를 추진키로 했다.
전국 주요도시를 잇는 기간통신망의 이같은 고도화.지능화계획은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10으로 시외통신망을 2원화하면서 ISDN 및 IN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국제 표준전송방식(CEPT)과 공통선신호방식을 도입하는 것
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ISDN기능을 부가할 수 있는 TDX- 10
을 처음으로 시외통신망에 도입, 14일 서울 구로전화국과 경북 포항전화국
에서 시외전화교환용 TDX-10을 개통했다.
지난해 3월 개발완료된 후 11월 서울등 4개도시 6개전화국에 시내전화
교환용으로 처음 설치됐던 TDX-10은 이번에 구로전화국에 4만회선, 포항
전화국에 1만회선이 설치됐으며 올해말까지 서울 혜화전화국등 7개 시외
교환국에 확대공급된다.
올해 시외교환용으로 설치되는 TDX-10은 혜화전화국 5만회선, 인천 4만5천
회선, 대전 8천회선, 대구 2만8천회선, 부산 3만7천회선, 광주 1만8천회선,
홍성 1만4천 회선등 총 20만4천회선으로 이들 지역에서 기존의 외제교환기
(N0.4 ESS)와 이원화돼 기간통신망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금년중 모든 시외교환기의 전송방식을 종전의 북미
식 (24 회선방식)에서 ISDN에 적합한 CEPT방식(32회선방식)으로 전환
하고 기간전송로의 디지털화율을 92%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총 1천1백90억
원을 투 입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9백10억원을 들여 기간통신망에 공통선신호방식을 도입, 음성
통화로와 분리된 별도의 고속신호망을 건설해 지능망구축기반을 마련하
는 한편 디지털화율을 98%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94년에는 1천2백억원을 들여 지능망서비스제공을 위한 신호중계장비등을
갖추어 지능망을 완성, 시외전화의 원활한 소통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간전송 로의 디지털화를 완료한다.
이같은 3개년계획이 완료되면 외제교환기에 의존하던 시외교환기를 전량
국산으로 대체, 외화를 절약하고 전국적인 ISDN서비스 및 고도의 지능망
서비스 ( 착신자과금서비스, 신용카드서비스, 제3자요금부담서비스등 )가
가능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