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개방과 함께 주식거래가 활기를 띠면서 지난 1월중 증권
거래세 징수실적이 작년1월에 비해 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대체결제(주)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때 매도대금의
0.2%를 내도록 돼있는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지난 1월중 1백43억
4천2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작년동월의 69억2천2백만원에 비해 1백7%나 급증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1백57억2천9백만원의 징수실적 이후 3개월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올들어 국내영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베어링 브러더스와 자딘
플레밍등 영국계 2개 증권사는 전체의 0.14%에 해당하는 2천만원의
증권거래세를 납부했다.
한편 작년 한해 동안의 증권거래세 징수실적은 모두 1천1백83억원으로
전년의 1천8백25억원에 비해 35.18%나 감소했었다.
증권거래세는 고객 주식계좌를 관리하는 증권사가 납세자인 투자자로부터
주식매도 때마다 원천징수해 납부의무자인 증권 대체결제회사를 통해
국세청에 납부하도록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