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남해서부해역에서 1천억 정도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해저 천연가스전을 발견했으며 앞으로 많은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해안(황해)해역도 대외에 개방,해저 가스탐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인 문회보와 대공보가 13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중국해양석유총공사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중국은
해남성서부의 앵가해애13-1 가스전에 1천억 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개발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오는96년부터 이
가스전에서 연간 32억 의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신문은 중국 남해서부해역에는 이밖에도 다른 여러개의 가스전에
대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되어 있어 금세기내에 이 해역에서 연간 1백억 의
가스를 생산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공보는 이해역에 이같은 대량의 천연가스가 생산될 가능성이
확실해짐에 따라 이 해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해저 가스관을 통해
홍콩으로 수송하는 문제가 중국해양석유총공사와 홍콩 중화전력공사간에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과 홍콩간에 이에관한 협상이 타결되면 중국은 미국과
합자하여 장장 8백 에 달하는 해저 가스관을 부설하게될 것이며 중국은 이
해저 가스관을 통해 연간 27억 의 천연가스를 공급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